정용진, SSG 야구단 창단? 롯데가 못해서…목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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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SSG 야구단 창단? 롯데가 못해서…목표 '우승'
  • abc경제
  • 승인 2021.03.3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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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News1 구윤성 기자

"본업(유통업)과 연결시키지 못하는 롯데(롯데 자이언츠)를 보면서 야구단을 꼭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0일 오전 한국프로야구(KBO) 'SSG랜더스' 창단을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SSG랜더스 구단주 역할을 시작했다.

정 부회장은 30일 새벽 사회관계망(SNS) 클럽하우스를 통해 이뤄진 대화에서 SSG랜더스 운영과 관련한 내용을 공유했다.

정 부회장은 SSG랜더스에 대한 애정과 우승 욕심, 인천 문학 야구장 운영에 대한 계획 등을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도 있겠지만 지난해 많은 구단들의 야구 열정이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야구에 열정적이면 본업과 연결시켜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야구 우승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정 부회장은 올해 구단 목표를 "무조건 우승"이라고 밝히며 "(야구판에) 들어온 이상 최고가 되자는 욕심을 최근에 품게 됐다. 야구판에서 싹쓸이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시범경기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SSG 추신수가 6회초 무사 1,2루에서 스윙 중 파울타구에 맞은 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1.3.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정 부회장은 "야구장에 오는 관중은 제가 갖고 있는 기업(신세계 그룹)의 고객과 같다고 생각한다"며 "야구장에 오는 관중은 제 고객들로, 야구를 보면서 우리 기업을 한 번 더 기억에 남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들고 우리 이름을 오르락내리락 하게 하고 싶다"면서 본업과 구단 운영 사이 관계성도 강조했다.

그는 야구장과 복합 쇼핑 브랜드 '스타필드'(StarField)를 짓고 그 위에 야구장을 놓는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관중들은 주차를 편하게 하시고 야구장에 들어올 수 있고 오고 난 후에도 식사 콘텐츠 수백, 수천개를 즐길 수 있으며 야구장 외야나 내야뿐 아니라 바(Bar) 등에서도 야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큰 그림을 설명했다.

그는 기념품·유니폼 출시와 관련해서도 "로고도 사계절 용으로 다섯개를 만들었고 유니폼도 그때그때 바꿀 것"이라고 했다. 경기장내 카페 입점과 관련해서도 "스타벅스의 경우 구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을 별도로 개발 중이다. 예를 들어 3루 몇열 몇번이라고 주문하면 거기까지 10분만에 배달해주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등번호 99가 새겨진 빨간색 야구 유니폼을 공개했다.(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 News1 DB

정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등번호 99번 유니폼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선 "일반 선수와 안 겹치는 번호를 쓰는 게 좋다고 해 아무 생각 없이 고른 것"이라며 "99번을 포함해 다른 원하는 번호는 다른 선수들이 갖고 있어 100번 유니폼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30일) 신세계그룹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구단 창단식을 연다. 구단주 정 부회장, 민경삼 SSG랜더스 대표이사 등과 선수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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