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헬스케어 기업 매출액 성장세 뚜렷…최근 5년간 70%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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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헬스케어 기업 매출액 성장세 뚜렷…최근 5년간 70%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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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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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제공)© 뉴스1

최근 5년간(2014년~2019년) 국내 상장(거래소·코스닥) 헬스케어 기업들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글로벌 상장사 DB 정보를 제공하는 S&P Capital IQ를 활용해 'K-헬스케어 기업 경영성과 글로벌 비교'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조사한 헬스케어 업종에는 의료기기 및 서비스, 제약, 바이오테크놀로지, 생명과학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한․미․일․중 4개국 헬스케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기업 1개사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중국(74.2%), 한국(48.1%), 미국(35.1%), 일본(2.5%)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한국 헬스케어 기업의 매출액은 두 자릿수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지만 일본은 매우 낮은 수준에 있었다.

한국 헬스케어 기업의 총매출액은 최근 5년간 70.1% 증가해 새로운 혁신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서는 헬스케어 한국기업은 2014년 2곳에서 2019년 10곳으로 4배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보다 총매출액 증가율이 약 31.0%p 높았던 중국은 29곳에서 51곳으로 0.75배, 일본은 34곳에서 41곳으로 0.21배, 미국은 60곳에서 70곳으로 0.17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K-헬스케어 기업의 최근 5년간 1개사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한․미․일․중 4개국 중에서 가장 낮은 4.2%를 보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48.1% 증가했는데 영업이익 증가율이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저부가가치에 머물러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중국(56.5%), 일본(29%), 미국(17%)은 같은 기간 1개사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한국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은 한국보다 매출액 증가율이 낮았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이 약 7배나 높다는 점에서 한국에게 주는 시사점이 크다.

국가별 헬스케어 기업 1개사당 평균 영업이익률도 한국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의 경우, 중국(10.3%), 미국(10.1%), 일본(7.5%), 한국(7.1%) 순이었으며, 2019년에도 일본(9.5%), 중국(9.3%), 미국(8.8%), 한국(5.0%) 순으로 나타나서 K-헬스케어 기업의 수익성이 가장 낮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K-헬스케어 기업이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고부가 제품개발에 힘써야 함을 말해준다.

다만 최근 5년간 K-헬스케어 기업의 1개사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 증가율은 4개국 중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은 2014년 5.1%에서 2019년 7.1%로 2%p 증가했지만 중국(0.8%p), 일본(0.2%p)은 소폭 증가에 그쳤고 미국은 오히려 감소(Δ0.5%p)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R&D를 위한 한국 헬스케어기업의 노력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2019년 기준 1개사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은 일본이 가장 높은 7.6%로 나타났다. 수익성이 높은 일본이 연구개발 투자도 많이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K-헬스케어 기업의 평균 규모는 가장 영세한 수준이었다. 2019년 기업 1개사 평균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및 R&D 투자규모는 한․미․일․중 4개국 중에서 가장 낮았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K-헬스케어 대표 기업들이 최근 5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정부도 주력산업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K-헬스케어 기업들이 최근 외형을 키웠다지만 글로벌 기준에서는 한참 뒤지는 수준이며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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