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야심작' 조선 팰리스 가보니…"럭셔리란 이런 것"
상태바
'정용진 야심작' 조선 팰리스 가보니…"럭셔리란 이런 것"
  • abc경제
  • 승인 2021.05.27 0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서울 강남구에서 개관한 조선호텔앤리조트 최상급 독자 브랜드 '조선 팰리스'의 첫 호텔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모습. 조선 팰리스는 254개의 규모 객실과 330명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더 그레이트 홀' 등 3개의 연회장, 수영장 등을 갖췄다. 2021.5.2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야심작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이하 조선 팰리스)이 드디어 25일 문을 열었다.

이날 베일을 벗은 조선 팰리스는 레스케이프·그랜드조선·그래비티 등에 이어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네번째 독자 호텔 브랜드다. 자금난으로 서울시내 강남권 호텔이 방을 빼고있는 가운데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공격적인 호텔 사업 확장에 나서며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쯤 찾은 조선 팰리스 호텔은 모던한 외관과 달리 주차장 초입부터는 중후한 느낌이 가득했다. 호텔 입구인 '팰리스 게이트'와 '웰컴 로비' 거쳐 엘리베이터에 들어서는 순간까지 5명의 직원들이 반갑게 맞았다. 서울시내 특급 호텔다운 서비스를 실감하게 했다.

웰컴 로비에 미술계 트렌드 세터로 꼽히는 다니엘 아샴의 미술 작품 '모세'도 눈길을 끌었다. 조각상에 화려한 자수정으로 포인트로 준 미술 작품으로 '현대의 번영기'라는 콘셉트를 살리면서도 호텔의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현재 조선 팰리스에 전시된 국내외 컨템포러리 아트는 400여점이다. 이는 서울시내 특급호텔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눈에 띄는 점은 체크인이 가능한 프론트 데스크가 25층에 자리 잡고 있는 점이다. 강남은 물론 강북·강동 지역까지 서울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은 고객들의 기분을 띄우기에 충분했다. 로비층은 물론 전 객실에도 통유리가 설치돼 서울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5일 서울 강남구에서 개관한 조선호텔앤리조트 최상급 독자 브랜드 '조선 팰리스'의 첫 호텔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모습. 조선 팰리스는 254개의 규모 객실과 330명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더 그레이트 홀' 등 3개의 연회장, 수영장 등을 갖췄다. 2021.5.2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프라이빗한 초대"…도심 속 힐링 럭셔리 호캉스

조선 팰리스의 객실은 물론 리셉션·식음시설까지 전 시설은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대리석 바닥재와 따뜻한 노란빛 조명으로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여기에 호텔의 상징인 호랑이·봉황 문양의 심볼로 고풍스러움을 더했다. 마치 호텔을 '방문'하는 것이라기는 보다는 궁전에 '초대' 받은 느낌이었다.

고객들은 호텔 객실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다. 실제 기존 특급호텔과 달리 조선 팰리스에는 '객실만을 판매하는 상품'은 없다. 투숙을 예약하면 전 객실에서 조식부터 간단한 주류 서비스까지 포함된다. 호텔 외부로 나가지 않더라도 내부에서 프라이빗하고 완벽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 뉴스1

다양한 편의 시설은 호캉스의 재미를 더해준다. 피트니스 시설에는 헬스 기구는 물론 필라테스를 배울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까지 마련돼 있다. 강남 시내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보며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수영장도 눈길을 끈다. 야외 수영장은 아니지만 멋진 뷰 만큼은 서울시내 특급호텔 가운데 단연 최고로 꼽힌다. 수영장에서 강남 시내는 물론 남산타워까지 바라보며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객실은 9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가장 최상위 객실은 '조선 마스터스 스위트'와 '조선 그랜드 마스터스 스위트'다. 객실 최고가는 1600만원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미 최상위 객실을 예약한 투숙객도 있다.

객실 내부도 최고급 침구와 어메니티로 꾸며졌다. 객실 베딩은 이탈리아 럭셔리 침구브랜드인 더 럭셔리 컬렉션 프레떼 베드 & 베딩 세트 최상위 라인인 '안드레아 라인'을 전 객실과 욕실의 모든 린넨류에 적용했다. 또 전 객실에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컬렉션 중 '더 원' 라인을 비치했다. 또 최상위 객실은 '블랙' 라인으로 차별화를 뒀다.

◇한식·중식·뷔페까지…'미식의 향연'

다이닝 시설도 '기대 이상'이었다. 이날 방문한 컨템포러리 한식 레스토랑 '이타닉가든'은 첫날 점심 시간대임에도 방문객들로 붐볐다. 아직 레스토랑에 대한 충분한 평가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여러 고객이 레스토랑을 방문한 것이다.

특히 오마카세 형식의 테이블이나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커플 좌석을 마련하는 등 인테리어까지 신경썼다. 이번 토요일은 이미 식음시설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오프닝 전날인 24일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이타닉가든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 런치는 16만원·디너는 30만원이다.

오픈 첫날 가장 많은 고객들이 몰린 곳은 뷔페 '콘스탄스'였다. 9m 천고에 웅장한 인테리어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대게·우대갈비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요리가 마련돼 미식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일요일 점심 가격은 15만원으로 서울 시내 특급 호텔에서 가장 비싼 수준이다. 기존 호텔과 달리 2부제 식사가 아닌 만큼 고객들이 3시간 동안 온전히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914 라운지&바.© 뉴스1 배지윤 기자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식음시설을 즐길 수 있는 '1914 라운지&바'도 눈길을 끈다. 시설 중앙에는 그랜드피아노도 설치돼 있었다. 같은 층에는 베이커리 델리도 있다. 기존 웨스틴조선 서울과 달리 설탕 공예로 만든 케이크도 판매된다. 웨딩드레스 케이크의 경우 20만원에 달한다. 이 밖에 중식당 홍연도 호텔 오픈과 함께 문을 열었다.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조선 팰리스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선보이는 최상급 호텔로서 대한민국과 세계 귀빈들을 위한 공간이었던 조선호텔의 위상을 담아 가장 높은 수준의 호스피탈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호텔이자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