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고 정상영 명예회장 유산 등 총 2천억 민사고·박물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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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고 정상영 명예회장 유산 등 총 2천억 민사고·박물관 기부
  • abc경제
  • 승인 2021.06.01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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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그룹은 고(故) 정상영 명예회장의 보유주식을 포함한 유산 1500억원과 장남 정몽진 회장의 사재를 더해 총 2000억원을 장학사업, 박물관 건립비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31일 KCC그룹에 따르면 정몽진 회장은 부친인 정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유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고 정 명예회장이 개인적으로 보유했던 100억원 규모 현대중공업 주식은 민족사관고등학교 장학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은 KCC의 지분 5.05%와 KCC글라스의 지분 5.41%를 유산으로 남겼다. 이 중 KCC 지분 3%는 서전문화재단에 기탁해 소리박물관(음향기기 전문 박물관) 건립에 쓰인다. 이는 시가 14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재단에 기부하는 3%를 제외한 나머지 KCC 지분 2%는 정몽진 회장과 3남 정몽열 KCC건설 회장이 각각 1%씩을 상속받는다. KCC글라스 지분 5.41%는 차남 정몽익 케이씨씨글라스 회장이 물려받는다.

이외에 정몽진 회장은 사재 500억원과 500억원 규모 소장품과 토지 등을 서전문화재단에 기부했다. 정 회장은 오디오 수집가로 알려져 있다.

서전재단은 현재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소리박물관을 짓고 있다. 2023년 준공 예정인 소리박물관에는 정 회장과 그의 스승인 고 최봉식 선생이 수집한 웨스턴 일렉트릭의 1926년산 극장용 스피커, 초기 전화기, 오르골, 축음기, 진공관 등 희귀작품을 전시한다.

한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인 고 정상영 명예회장은 1958년 금강스레트공업이란 이름으로 창업해 재계 서열 33위인 KCC 그룹을 일궜다. 올해 1월 향년 84살로 세상을 떠나며 범현대가의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도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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