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김상조·박용만 "신종코로나 경제파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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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김상조·박용만 "신종코로나 경제파장 우려"
  • abc경제
  • 승인 2020.02.0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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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청와대, 재계는 한목소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사태로 인한 경제파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정부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재계는 정부의 발빠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재계와 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조기 종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기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 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박근희 CJ 부회장, 공영훈 현대차 사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연초부터 생산·소비·투자, 경제심리 등에서 경기개선 신호가 나타나고 있던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며 "우리 경제에 리스크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도 "최근 신종 코로나는 (우리 경제에) 여러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와 신종 코로나는 발생 연원은 상당히 다르지만 글로벌 생산망 붕괴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첫째 우려"라며 "두번째는 그로 인해서 관광, 숙박, 도소매 등 내수에 위축이 발생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단 측면서 공통적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일로에 있는 것 같아 경제계도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주위에 감염 확산에 대한 공포가 상당한데, 기업인들은 이번 사태의 경제적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우려가 대단히 크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앞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무슨 대처를 할 것인지에 초점을 두고 우리가 선제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며 "피해 기업들에 대한 유형별 미시 대책과 포괄적인 거시 대책으로 구분해서 예상되는 경제적 타격을 어떻게 극복할지를 놓고 정부에서 전향적으로 노력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재계와의 소통을 강조하며 지원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경제팀은 이번 사태 경제파급 영향 최소화를 위해 이번주만 경제장관회의를 3차례 개최했지만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이달 중 수출과 관광업 지원대책 등 업종별·분야별 정책지원대책이 마련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경제단체를 비롯한 기업인 여러분께서도 관련업계 의견을 수렴해 정부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주저 없이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실장은 "우리 경제가 일본수출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그리고 지금까지 굉장히 성공적으로 대응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도 잘 대응하고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현장서 일하는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들과 적극 소통함으로써 현장에 유착된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한 피해기업을 위해 세정지원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자동차생산 중단사태에 대해 중국정부와 현지공장 재가동을 협의하고 제3국을 통한 수입대체선도 확보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정책금융자금 2조원을 지원하고 대출만기와 원금상환을 최대 1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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