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특공물량 폐지에 일반분양 물량 2배 늘어난다
상태바
세종 특공물량 폐지에 일반분양 물량 2배 늘어난다
  • abc경제
  • 승인 2021.07.06 0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세종시 생활권에 들어서 있는 아파트 단지. 2021.6.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특공)이 폐지되며 이달부터 세종시 일반분양 물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난다.

업계에선 일반분양분이 늘어나 청약경쟁이 달아오를 것이란 전망과 세종집값이 거품이 빠지고 있어 관심도가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엇갈린다.

5일 업계와 행정도시복합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공무원 특공없이 일반 특공과 일반공급으로 분양하는 세종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가 뜬다.

공무원 특공은 행복청 고시에 따라 세종시에 공급하는 아파트 분양 물량의 40%를 배정해 왔다. 그나마 지난해 50%에 비해 10%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최근까지 세종시 분양 물량은 공무원 특공 40%, 신혼부부·다자녀·생애최초 등 일반 특공 32%, 일반공급 28% 비율로 분배했다.

하지만 공무원 특공이 폐지되면 분배 비율도 달라진다. 일반공급 물량은 지난해 23%에서 앞으로 47% 수준으로 약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일반 특공도 27%에서 53%로 늘어난다.

세종시의 경우 일반물량 100%를 공급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외부인의 주택수요가 많아 일반물량의 50%를 때어 타지역에 배분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선 산술적으로 이 경우 당장 외부인이 세종 분양물량에 당첨될 수 있는 가능성이 2배 가까이 늘어난다고 본다.

이를테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L1블록에 들어서는 '세종자이 더시티'는 공무원 특공 폐지 이후 첫 분양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총 1350가구 물량 중 현행 비율대로라면 특별공급으로 710가구가, 일반공급으로 630가구가 공급되는데, 추첨제 물량인 전용 85㎡ 초과가 1200가구로 전체 물량의 89%에 달해 외부인인 청약통장 저가점자도 당첨 확률이 높다. 업계에선 청약경쟁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단기급등한 세종시 집값이 하락세를 보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집값거품이 커졌다고 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40% 넘게 폭증한 세종집값은 하락폭도 더 빠를 수밖에 없다"며 "유동자금이 유입돼 가격이 오를 수는 있지만, 입지 등을 고려할 때 실수요자가 생각하는 가격과는 지금도 괴리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