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프리미엄가전' 삼성·LG 2Q 기준 '역대최대 매출' 일등공신
상태바
'반도체·프리미엄가전' 삼성·LG 2Q 기준 '역대최대 매출' 일등공신
  • abc경제
  • 승인 2021.07.08 0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게양대에서 삼성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1.7.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향상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실적을 올렸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의 판매 호조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 잠정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62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4%, 53.37% 증가했다. 매출액은 삼성전자 2분기 역대 매출액 중 가장 높았다.

2분기 삼성전자 호실적의 일등공신으로는 '메모리 반도체'가 꼽힌다.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은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인 7조원 가량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D램과 낸드플래시로 대표되는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이 일등 공신으로 분석된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 수준으로 전 분기 3조7000억원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D램은 출하량과 판가가 10% 이상씩 전 분기 대비 상승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능가하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SI에 대해서는 "파운드리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지난 1분기 3000억원 영업손실에서 2분기 4000억원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LG전자는 올해 2분기 잠정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17조1101억원, 영업이익 1조11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 65.5%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9년 2분기(1조1330억원)이후 12년 만이고, 올해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LG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사상최대다.

LG전자 2분기 호실적의 일등공신으로는 생활가전(H&A 사업부)과 TV(HE 사업부)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가전'이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H&A 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의 통합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에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도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역시 사상 최초다.

증권가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LG 오브제컬렉션'이 선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H&A 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만 6조원대 중반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힙입어 LG전자는 올해 생활가전 글로벌 매출 1위에 월풀을 제치고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월풀과의 매출 격차를 5000억원 가량 벌린데 이어, 2분기에도 1조원 이상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LG전자가 2017년부터 연간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HE 사업본부는 2분기 올레드TV, 나노셀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 5년만에 4조원대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 올레드TV 출하량은 79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6% 성장하며 역대 1분기 출하량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다. 2분기에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