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호조에 배당까지 두둑…경상수지 13개월 연속 흑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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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호조에 배당까지 두둑…경상수지 13개월 연속 흑자행진
  • abc경제
  • 승인 2021.07.08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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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지난 5월 107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상품수지가 전체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으며, 국내 기업들이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받는 배당이 일시적으로 늘면서 본원소득수지 흑자폭도 크게 증가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107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3개월 연속 흑자다.

앞서 경상수지는 지난해 4월 32억975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Δ5월 22억412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뒤 Δ6월 71억6460만달러 Δ7월 70억2540만달러 Δ8월 66억4120만달러 Δ9월 103억3530만달러 Δ10월 115억5120만달러 Δ11월 91억7670만달러 Δ12월 115억710만달러 Δ올해 1월 70억6000만달러 Δ2월 79억4210만달러에 이어 Δ3월 78억1600만달러 Δ4월 19억990만달러 Δ5월 107억6120만달러로 줄곧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5월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가 이끌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동월의 26억1000만달러에서 63억7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상품수지를 구성하는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수입 역시 크게 늘었다.

5월 수출은 503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 등에 힘입어 대부분 품목과 지역에서 수출 호조가 지속됐다. 5월 통관기준으로 석유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160.2%, 승용차가 92.0%, 화공품이 58.8%, 반도체가 23.7% 늘었다.

수입은 439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8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설비투자 회복세와 내구재(승용차 등) 소비 확대 등으로 원자재·자본재·소비재 수입이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5월 통관기준 수입은 원자재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61.2%, 자본재가 19.1%, 소비재가 29.2%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5억6000만달러 적자를 내면서 전년동월대비 적자폭이 9000만달러 축소됐다. 다만 서비스수지를 구성하는 운송수지는 11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이는 컨테이너 운임과 국내 국적선사의 운송 물량이 증가한 영향"이라며 "5월 선박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년동월대비 284.4%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는 54억9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이 49억4000만달러 확대됐다.

이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 현지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이 늘었다"며 "지난해 상반기 해외 현지법인의 경영상 불확실상이 커지면서 본사로 배당을 보내기가 녹록치 않았겠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황이 호전되면서 올해 배당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은 83억8000만달러의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4억4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8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3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다. 해외주식투자가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채권투자도 증가로 전환됐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올해 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마감하고 지난 5월 15억달러 감소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가 감소 전환했으나 채권투자는 은행 등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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