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시총 1조 클럽 기업 27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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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시총 1조 클럽 기업 27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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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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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기준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은 270여곳으로 지난 3월말 240여곳보다 30여곳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시총 금액도 3월말 2400조 원에서 6월말 2600조 원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는 2021년 2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은 올해 초부터 주식 시장에 상장된 2357개 기업(우선주 제외)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2400여곳의 3월말 시가총액은 2411조원에서 6월말 2604조원으로 최근 3개월 새 193조원(8%↑) 증가했다. 올 1월초 2329조원과 비교하면 올 상반기 시총은 11.8%(275조원) 정도 증가했다. 코로나19가 본격 발생한 작년 동기간 0.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 중 올 2분기(3월말 대비 6월말)에 시총이 증가한 곳은 2400여곳 중 1800곳(76.6%)을 넘었다. 상장사 10곳 중 7곳 넘는 곳이 올 2분기 시총 성적표가 좋아졌다는 얘기다.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 종목도 300곳에 근접했다. 올 1월초 시총 1조 클럽에는 231곳이 가입했다. 3월말에는 242곳(우선주 등 포함시 257곳)으로 많아지더니 6월말에는 274곳(우선주 등 포함시 289곳)으로 늘었다.

3월말 대비 6월말 2분기에 시총 덩치가 가장 커진 곳은 '카카오'로 조사됐다. 이 주식종목의 시총은 3월말 44조원 수준에서 6월말 72조원 넘게 외형이 성장했다. 최근 3개월 새 시총 덩치가 63.7%나 커졌다. 시총 금액으로 보면 28조원 넘게 불었다. 올초 35조원 수준이던 시총과 비교하면 카카오는 올 상반기에만 30조원 이상 시총 외형을 늘렸다. 시총 규모가 커지면서 국내 시총 순위도 1월초 9위→3월말 8위→6월말 3위로 단계적으로 앞 순위에 포진했다.

특히 올 1월초만 해도 네이버와 카카오는 100대 72.8 정도였다. 네이버가 카카오 시총 규모보다 27.2% 정도 컸다는 의미다. 1월말에는 30.7% 격차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4월 중순이후에는 액면 분할이라는 변수가 생겼다. 이러한 변수로 4월말에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총 규모가 14.7%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5월말에는 8.3%로 두 회사의 시총 외형이 비슷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더니 6월말에는 100대 105.5로 카카오 시총이 네이버를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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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시총도 1월초 48조원→3월말 61조원→6월말 68조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카카오의 성장세를 따라잡기에는 속도가 다소 느렸다. 카카오가 네이버 시총을 처음 앞지른 시점은 지난 6월15일이다. 이날 네이버가 63조 5699억 원을 기록할 때 카카오는 64조1478억 원을 기록했다. 6월16일에 네이버는 시총을 7000억원 이상 늘리며 3위 고지를 재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 다시 3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6월17일 이후로 6월말까지 카카오는 시총 톱 3 자리를 유지해왔다.

카카오를 포함해 3월말 대비 6월말에 시총 규모가 1조 넘게 증가한 곳은 40곳이나 됐다. 1조 넘게 증가한 기업은 ΔSK이노베이션(7조 736억원↑) Δ네이버(6조6526억원↑) Δ삼성바이오로직스(6조1533억원↑) ΔHMM(5조2839억원↑) Δ두산중공업(5조2059억원↑) Δ현대차(4조5938억원↑) ΔLG화학(3조1766억원↑) ΔLG생활건강(2조9986억원↑) Δ하이브(2조7306억원↑) 등이다.

반면 같은 기간 시총 규모가 1조원 넘게 감소한 곳은 8곳으로 파악됐다. 이중 셀트리온 시총이 3월말 43조8164억원에서 6월말 37조305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6조7859억원(15.5%↓)이나 가장 크게 감소했다. Δ삼성전자(4조1788억원↓) ΔSK하이닉스(3조6400억원↓) Δ셀트리온헬스케어(2조7356억원↓) Δ금호석유화학(1조4015억원↓) 등도 올 2분기에 시총이 1조원 넘게 감소한 그룹군에 속했다.

올 6월말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270여곳 중 2분기(3월말 대비 6월말)에 시총 증가율이 100% 넘는 곳은 10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3월말에는 5238억원으로 시총 1조 클럽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었다. 그러던 것이 6월말에는 2조1374억원으로 3개월 새 1조6000억 원 넘게 시총 규모가 커졌다. 올 2분기에만 시총 규모가 308%나 높아진 셈이다. 3월31일 주가가 1만1700원에서 6월30일에 4만7300원으로 높아진 것이 시총이 커진 주요 배경이다.

이외 Δ셀리드(233.5%↑) Δ네이처셀(203.7%↑) Δ대한전선(164.7%↑) Δ한전기술(124.9%↑) Δ엑세스바이오(123.4%↑) ΔF&F(118.5%↑) Δ금호타이어(110.5%↑) Δ두산중공업(106.9%↑) Δ유바이오로직스(102.5%↑) 순으로 올 2분기 시총 증가율이 100%를 넘어섰다. 10곳 중 5곳이 바이오 관련 종목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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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기준 국내 시총 톱 100 중 84곳이 최근 3개월 새 순위가 바꿔졌다. 이중 톱10은 카카오가 3월말 8위에서 6월말 3위로 5계단이나 올라서며 중위권 순위도 순차적으로 이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총 1,2위를 유지했고, 셀트리온과 기아도 각각 9위, 10위 제자리를 지켰다. 중위권에 있던 Δ네이버(3월말 3위→6월말 4위) ΔLG화학(4위→5위) Δ삼성바이오로직스(5위→6위) Δ현대차(6위→7위) Δ삼성SDI(7위→8위)는 순위가 한 계단씩 밀렸다.

최근 3개월 새 톱 100에 새로 가입한 곳은 8곳으로 조사됐다. 3월말 대비 6월말 시총 순위가 크게 급등한 곳은 에프앤에프(F&F)였다. 이 회사는 3월말 시총 순위가 152위였는데 6월말에는 80위로 껑충 뛰었다. 올 1분기에만 시총 순위가 72계단 앞섰다.

이외 Δ에이치엘비(HLB) 52계단(3월말 150위→6월말 98위) Δ현대오토에버 32계단(126위→94위) Δ효성티앤씨 36계단(125위→89위) Δ알테오젠 22계단(122위→100위) Δ휠라홀딩스 19계단(118위→99위) Δ삼성엔지니어링 43계단(112위→69위) Δ대우조선해양 12계단(103위→91위) 순으로 올 2분기 시총 톱 100에 신규 가입했다.

반면 한국항공우주는 3월말 82위에서 6월말 113위로 13계단 하락하며 올 2분기 시총 톱 100에서 빠졌다. 이외 Δ롯데쇼핑 25계단↓(84위→109위) Δ동서 24계단↓(96위→120위) Δ두산퓨얼셀 18계단↓(89위→107위) Δ씨에스윈드 13계단↓(95위→108위) Δ메리츠증권 12계단↓(99위→111위) 등으로 10계단 이상 넘게 밀려나며 시총 TOP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에 시총 100대 기업에 포함된 곳 중에서도 시총 순위는 크게 요동쳤다. 두산중공업은 3월말 60위에서 38위로 22계단 올라섰다. 이외 Δ팬오션(91위→72위) Δ에코프로비엠(86위→71위) ΔCJ ENM(98위→87위) Δ한미사이언스(76위→65위) 등은 시총 100위 안에서도 최근 3개월 새 순위가 10계단 약진했다.

이와 달리 삼성중공업은 3월말 59위에서 6월말 81위로 시총 순위가 22계단 후퇴했다. 또 Δ녹십자(71위→92위) ΔGS건설(80위→96위) Δ삼성카드(74위→88위) ΔCJ대한통운(72위→85위) Δ오리온(57위→68위) 등도 시총 100대 기업 내에서 최근 3개월 새 순위가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CXO연구소 소장은 "작년 상반기에는 국내 시가총액이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과 달리 올해 동기간에는 상승세를 보여 대조를 보인 것이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며 "특히 올 2분기에는 다수 업종에서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특히 제약·바이오주를 포함해 금융, 정보기술, 해운·조선 등을 아우르는 '신바이오' 업종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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