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 구멍 송송 여름 바캉스에 '메듀즈 샌들' 신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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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구멍 송송 여름 바캉스에 '메듀즈 샌들' 신어볼까
  • abc경제
  • 승인 2021.07.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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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Possession Babouche(melissaofficial 인스타그램)© 뉴스1

가볍고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 샌들 '젤리슈즈'가 올여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과거보다 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변신을 거듭하며 휴가철 해변부터 일상생활 속 도심까지 어디서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젤리슈즈가 '메듀즈 샌들'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인기몰이 중이다.

메듀즈(MEDUSE)는 1946년에 만들어진 프랑스 국민 샌들 브랜드다. 부드러운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샌들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둥근 코에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 소재 샌들을 메듀즈 샌들이라고 통칭해 부르기도 한다.

메듀즈 샌들(무신사 홈페이지)© 뉴스1

메듀즈 샌들은 최근 젊은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가장 핫한 신발 중 하나다. 9일 기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메듀즈의 젤리슈즈 SUN 라인 '우먼즈 샌들 SUN–Noir'는 일일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주요 구매 연령대는 20대 초반에서 후반까지 젊은 층 소비자가 대부분이다. 한섬 온라인 편집숍 한섬 EQL에서 총 13개 제품 중 12개가 품절 상태다.

젤리슈즈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은 '뉴트로' 열풍이 자리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 단화 스타일 젤리슈즈가 국내에서 한 차례 유행한 이후 약 20년 만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과거 '올드패션' 또는 '아빠 신발'과도 같았던 샌들과 양말의 조화가 메듀즈 샌들과 만나 다시 유행 중이다. 투박한 디자인과 선명한 색상도 젊은 층 소비자 사이에서 편하고 멋스러운 아이템으로 재해석됐다.

무신사 스타일 샌들 코디(무신사 홈페이지)© 뉴스1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지만 친환경 가치 소비를 강조한 제품도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1979년 브라질에서 탄생한 인기 젤리슈즈 브랜드 멜리사는 올해 여름 샌들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소재 운동화와 뮬 구두까지 다채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멜리사는 특히 재활용이 가능한 '멜플랙스' 소재로 신발을 만들어 가죽이나 동물 털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7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자 젤리슈즈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물에 젖어도 변형되지 않고 건조와 통풍이 잘되기 때문에 강이나 해변에서도 부담 없이 신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6월9일~7월8일 사이 젤리슈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 늘어났다. 직전 한 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7% 증가한 수치다.

광주신세계는 지난달 말부터 장마철에 어울리는 젤리슈즈를 본점 토박스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장맛비가 이어지는 최근 날씨에 샌들로 활용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아동부터 성인 사이즈까지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슈즈 스토어 ABC마트는 올해 여름 장마철에 신기 편한 젤리슈즈 '에이비씨 셀렉트 라치2'를 선보였다. 발등과 발목을 감싸는 디자인으로 안정감이 있고 발꿈치 부분은 오픈된 샌들 스타일로 만들어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색상은 하늘빛이 감도는 투명한 색을 선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메듀즈 샌들로 불리는 젤리슈즈는 가격대가 합리적이고 소재도 가벼워 여름철에 실용성이 높다"며 "양말과도 매치해 신을 수 있어 요즘 젊은 층 소비자 사이에서는 핫한 아이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메듀즈 샌들(meduseoriginal 인스타그램)©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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