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무섭다" 주말 매출 '직격탄'…'집콕 대비' 마트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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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무섭다" 주말 매출 '직격탄'…'집콕 대비' 마트는 증가
  • abc경제
  • 승인 2021.07.1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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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의 슈퍼매장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하 1층이 폐쇄돼 있다. 2021.7.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주말, 고공행진하던 백화점들의 매출이 일제히 하락했다.

주말인 10일에도 일일 확진자 수가 1300명을 넘어서는 등 대유행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주말 나들이를 기피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백화점 직원 등 유통업계발 코로나 확진사태가 잦아지면서 백화점 방문을 기피하고, 주요 매장 휴점 등으로 정상 영업이 어려웠던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대량확진' 현대百 직격탄…롯데·신세계도 매출 하락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주말 매출 타격이 가장 컸다. 현대백화점은 10~11일 매출은 전주(3~4일) 대비 16.1%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서도 11.4% 줄었다.

지난 주 무역센터점에서 일어난 대량확진 사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11일 기준 무역센터점발 누적 확진자 수는 10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주 12일까지 무역센터점을 휴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날 확진자 추이 등을 살피고 방역당국과 논의한 후 13일부터 정상영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롯데와 신세계 등 다른 백화점도 매출이 줄긴 마찬가지였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에도 건재한 '명품'의 인기와 '리빙'(생활) 수요 증가로 매출타격을 어느정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매출은 전주 대비 6.4%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해외품목이 전주 대비 9.0% 상승했다. 반면 다른 품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화장품 23.9%, 잡화여성은 8.8%, 남성스포츠는 11.6%, 식품은 16%, 생활가전은 1.2% 줄었다.

롯데백화점 또한 11일 영등포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며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역시 12일까지 추이 등 상황을 지켜본 후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9~11일 매출은 전주 대비 0.8% 감소했다. 전년 대비로는 15.6% 상승했다.

생활품목이 전주 대비 13.7%, 명품이 0.5% 각각 상승했다. 반면 여성패션은 12.9%, 남성패션은 13.1% 하락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문이 닫힌 채 임시 휴점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 News1 김진환 기자

◇잘 나가던 동행세일도 '주춤'…상승세 제동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이자 대한민국동행세일 막바지 4차 대유행이라는 변수가 터지며 세일기간 전체 매출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린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백화점의 전체 세일기간(6월24일~7월11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했다. 동행세일 첫 주인 6월24~27일까지 매출 상승폭이 전년 동기 대비 19.7%였던 것을 감안하면 후반에 다소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의 세일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세일 첫주 증가율(22.7%)과도 큰 차이가 있다.

다만 신세계백화점의 세일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상승했다. 이는 첫 주 매출(16.5%)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업계에선 12일부터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날부터 백화점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에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이 제한된다. 모임·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인 만큼 색조 화장품, 의류 등의 판매 감소가 불가피하단 예측이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적용 하루 앞둔 11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고객이 생수를 고르고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대형마트 "코로나, 동행세일 '변수'에 큰 영향 없어"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 11일 전국 주요매장이 의무휴업일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다만 업계에선 코로나 4차 대유행 이전과 비교했을때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늘었을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실제 이마트의 10~11일 매출은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2주 전(7월 2~3일) 대비 5~10% 가량 늘었다.

주요 품목별로는 냉동냉장 식품 8.3%, 채소 8.1%, 축산은 7.4%, 델리는 6.4%, 과일은 5.7% 각각 상승했다.

롯데마트의 10~11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동행세일 기간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마트의 경우 주력 상품이 식품과 생필품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세와 동행세일 등 '외부변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거나 오히려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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