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투싼, 쏘렌토...SUV 신차가 자동차시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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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투싼, 쏘렌토...SUV 신차가 자동차시장 이끈다
  • abc경제
  • 승인 2020.02.1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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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성장세가 매섭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이 후퇴한 가운데 5%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전체 승용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에 육박한다.

특히 오는 15일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 GV80을 필두로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인기 차종도 줄줄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어 'SUV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SUV(밴형 차량 포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64만239대로 집계됐다. 2018년 60만3069대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지난해 완성차의 내수 판매가 0.8%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SUV 강세가 뚜렷한 한해였다. 지난해 상반기 신형 쏘나타에 이어 하반기 신형 K7·그랜저·K5 등 특정 세단 모델이 인기를 끌었으나 SUV 판매 증가세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판매된 전체 차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41.8%에 달한다. 상용차를 제외하고 승용차만 놓고 보면 비중은 49.5%까지로 늘어난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고른 활약 속에서 중형 SUV 판매량이 돋보였다. 이중 중형 SUV 싼타페는 지난해 8만6198대가 팔리며 SUV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밴형 차량인 카니발(6만3706대), 중형 SUV 쏘렌토(5만2325대)가 뒤를 이었다.

생애 첫차로 SUV를 구매하는 비중이 늘면서 소형 SUV 시장이 20% 가까이 급성장한 것도 주목할만하다. 티볼리와 코나, QM3가 경쟁하던 소형 SUV 시장은 베뉴, 셀토스 가세로 비중이 커졌다.

특히 지난해 7월 출시된 기아차 셀토스는 넉넉한 체구와 뛰어난 성능을 앞세워 하반기 기아차의 월간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셀토스는 지난해 3만200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월평균 5000대를 넘나드는 활약 속에 셀토스는 동급 코나는 물론 노후화로 고전하던 한 체급 위의 스포티지, 투싼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나(4만2649대), 투싼(3만6758대), 스포티지(2만8271대)의 판매량은 전년과 비교해 15.5%, 13.8%, 24.4% 감소했다.

대형 SUV 시장에도 돌풍이 이어졌다. 주인공은 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운 팰리세이드였다. 순수 SUV로서 지난해 5만대 이상 판매된 차량은 팰리세이드(5만2299대)와 싼타페, 쏘렌토 등 단 3개 모델뿐이다.

올해도 SUV 쾌속 질주는 이어질 전망이다. 내수 부진 해소를 위해 국내 완성차 업체가 올해 20여종의 신차 출시를 계획 중인데 이중 SUV가 절반 이상이다. 세단에 비해 판매단가와 마진율이 높아 완성차 업체 역시 SUV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선두주자는 오는 15일 공개되는 제네시스 GV80이다. 이어 현대차는 상하반기 각각 싼타페(부분변경)·투싼(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코나(부분변경)의 출격도 하반기 예정돼 있다. 기아차는 상반기 쏘렌토(완전변경) 출시로 판매량 확대를 노린다. 한국지엠(GM)도 이달 16일 준중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내놓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분기 내 쿠페형 SUV XM3에 이어 상반기 신형 QM3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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