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불확실성' 재등장…정부 "내수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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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불확실성' 재등장…정부 "내수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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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1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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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2021.7.1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정부가 내수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석달 연속으로 내놨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펴낸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견조한 수출회복 및 내수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이 큰 폭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작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연속 '실물경제 불확실성' 문구를 넣었던 기재부는 3월엔 '불확실성'을 뺐고 4월 코로나19 확산 뒤 처음 '내수부진 완화' 평가를 내놨다.

이후 5월부터는 '내수 개선 흐름' 표현을 썼으나 이달엔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과거처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거리두기도 수도권 중심으로 강화돼 6월까지 내수, 특히 대면서비스업에서 회복 흐름을 보여 왔는데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수출, 투자가 상당히 좋은 측면을 반영해 IB(투자은행)들은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거의 4%중반대까지 올리고 있어서 성장률 (4.2%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하긴 이르다"고 덧붙였다.

6월 카드 국내승인액은 1년 전보다 8.4% 상승해 2월부터 다섯 달 연속 증가세다.

백화점 매출액도 10.3% 늘어 다섯 달 연속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액은 43.9% 늘었으나 할인점 매출액은 2.4% 줄어들며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25.7% 감소했다. 김 과장은 "개별소비세 70%인하가 작년 상반기 시행돼 작년 6월 승용차 판매가 상당히 좋았다"며 "그에 따른 기저요인이고, 전월과 비교하면 오히려 승용차 판매는 늘었다"고 부연했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105.2)보다 5.1포인트 상승한 110.3으로 넉달째 기준치인 100을 넘겼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지난달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년 전보다 116.3% 늘었다.

6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 둔화와 석유류 기저효과 완화 등으로 1년 전보다 2.4% 상승했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3.0% 올라 전월(3.3%)대비 오름폭은 다소 줄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1.5% 올랐다.

6월 국제유가는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수요개선 기대와 하계 성수기 진입 등으로 오른 반면, 옥수수·소맥 등 국제곡물 가격은 경작면적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비철금속 가격은 수요개선, 친환경 인프라 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5.4% 오르면서 2008년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정부는 "대외적으로 주요국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가 이어지고 있으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대외 인플레이션 우려를 언급한 것은 이달로 5개월째다.

기재부는 이밖의 대내외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 확대에 따른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공급망 차질에 따른 생산차질, 백신보급이 늦어지며 신흥국 경제회복이 지연될 가능성, 미중갈등, 원자재가 불확실성 등을 거론했다.

6월 수출은 1년 전보다 39.7% 증가한 548억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22억8000만달러로 36.8% 늘었다.

6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8만2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8%로 전년 같은 달보다 0.5%포인트(p) 하락했다.

5월 전산업생산은 공공행정(8.1%) 증가 영향으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6월 실적은 98, 제조업 BSI 7월 전망은 99로 각 2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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