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도쿄도지사 "4월 말 코로나 종식 안되면 올림픽 절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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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도쿄도지사 "4월 말 코로나 종식 안되면 올림픽 절망적"
  • abc경제
  • 승인 2020.03.0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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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상을 지낸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전 도쿄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개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8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스조에 전 지사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4월 말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 도쿄 올림픽은 아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는 모습을 거론하며 "이런 상황이 진정되지 않으면 도쿄올림픽은 절망적"이라고 주장했다.

마스조에 전 지사는 "내가 후생노동상으로 대응한 신종플루는 잠복기와 회복기간 등이 짧아 1주일 단위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바이러스는 잠복기와 회복기간이 2주~1개월로 길어 1개월 단위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즉 5월 말이 아니라 1달 전인 4월 말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 도쿄올림픽은 아웃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른 트윗을 통해서도 "이번 바이러스는 긴 잠복기간이 대책을 어렵게 만든다"며 인플루엔자 및 신종플루와 비교해 "이번은 감염 확대에 몇 배의 시간이 걸리고 있다. 그런 만큼 종식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올림픽 개최 비관론의 배경"이라고 부연했다.

9일부터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온 입국자들을 격리해 사실상 입국을 제한하는 일본 당국의 정책도 비판했다.

마스조에 전 지사는 "입국 제한을 앞두고 주말에 대규모가 앞당겨 귀국했다. 구멍"이라며 "물가대책(미즈기와(水際)대책·외부 바이러스의 자국 침입을 막는 일본의 방역대책)은 어디까지나 시간 끌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각지에서 감염자가 나오는 단계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며 "경제사회 활동이 저해돼 마이너스 되는 부분이 더 크다"고 일침했다.

마스조에 전 지사는 8일에도 일본의 코로나19 통계를 전달하며 "문제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은 바이러스 감염자다. 지금은 일본 주민끼리 감염되고 있다. 물가작전은 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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