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수입차 동반 뒷걸음질…SUV·친환경차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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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수입차 동반 뒷걸음질…SUV·친환경차는 강세
  • abc경제
  • 승인 2020.03.1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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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자동차 시장 규모가 2년 연속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브랜드의 생산량 자체가 줄은 데다 한·일 경제 갈등에 따른 일본계 브랜드 수입 감소 등이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10일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1.8% 감소한 179만5134대를 기록했다.

개별소비세 감면 등 정부의 신차 구매지원 정책에도 신차 등록대수가 2015년 이후 4년만에 180만대를 밑돌았다.

국산 브랜드는 경차 중심의 시장 위축과 한국지엠(GM), 르노삼성 등 생산부진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한 152만대를 기록했다. 국산 5개사 중에서는 현대차만 유일하게 판매가 늘었다.

수입차는 일본브랜드 불매운동 여파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에 전년 대비 6.0% 줄어든 27만5000대의 신규등록을 보였다.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0.7% 떨어진 15.3%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부진 속에서도 SUV와 친환경차 성장은 계속됐다. 중형·경유차 중심의 라인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판매가 7.2% 증가했다. SUV가 판매 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대인 45.1%를 기록했다.

친환경차는 넥쏘로 대표되는 수소전기차가 전년 대비 474.7%의 판매 증가를 보이며 시장 확대를 견인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도 같은 기간 각각 11.8%, 12.2% 늘었다. 친환경차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14.6% 확대된 14만3000를 기록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고급화·차별화되는 국내 수요 추세를 감안할 때 R&D 확대가 필요한데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너무 높아 여력이 없다"며 "우리 기업들의 R&D역량 확충을 위해 정부가 주요 경쟁국만큼의 R&D투자 세제지원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법인·사업자 구매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27.6%를 보이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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