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자존심 G80 "수입 고급 세단 안 부럽다"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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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자존심 G80 "수입 고급 세단 안 부럽다" 기대감↑
  • abc경제
  • 승인 2020.03.1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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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의 핵심 차종인 'G80' 3세대 모델의 내·외장 디자인이 공개된 후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G80은 지난해에도 제네시스 판매 40%가량을 책임진 간판 모델인데,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모양새다.

새로운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탈바꿈한 신형 G80 출시로 E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 5시리즈(BMW) 등이 선전하는 고급 세단 시장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형 G80은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G80은 2008년 제네시스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럭셔리 세단으로,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의 탄생을 주도한 핵심 모델이다. 2008년 1세대, 2013년 2세대 모델을 거쳐 이번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태어났다.

G80은 판매량 면에서도 제네시스 브랜드의 간판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브랜드 전체 판매(5만6801대) 중 판매 비중은 39.2%(2만2284대)였다. 노후화에도 불구하고 G70, G90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2018년 판매 비중은 60.7%(3만7219대)에 달했다.

특히 지난 5일 내·외관 디자인이 공개된 후 영업점 등으로 신형 G80 출시 일정 등을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기대감은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현대차그룹이 자사 홍보 사이트에 게재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매체 및 소비자들도 G80을 높게 평가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신형 G80은 후륜구동 기반의 고급 세단이 갖출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비율을 구현했다.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는 올해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에 이어 신형 G80에도 적용되며 제네시스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이 클래식카의 우아한 모습을 연상시키며, 그 아래 20인치 신규 휠과 펜더(타이어를 덮고 있는 부분)의 볼륨감을 강조하는 '애슬래틱 파워 라인'이 역동성을 더한다.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매체인 '모터트렌드'는 '최고의 신형 럭셔리 세단을 만나다'라는 제목과 함께 G80의 측면 디자인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새로운 패스트백 디자인이 G80에 정말 잘 어울린다"고 소개했다.

미국 유명 자동차 매체인 '로드앤트랙'은 G80의 전반적인 디자인에 대해 "신형 G80은 새롭고 멋진 디자인 언어를 통해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과 경쟁하려 한다"고 평가했다.

신형 G80은 쿠페와 같이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에도 불구하고 2열 헤드룸(승객의 머리 위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게 제네시스 측 설명이다. 후면부 역시 전면부처럼 두 줄 테마로 완성됐다. 트렁크 표면을 '말굽' 형태로 둥글게 음각 처리한 것도 특징이다.

다른 매체 '잘롭닉'은 후면부에 대해 "새로운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부드러우며 곡선미가 있고 훨씬 유기적인 느낌을 준다"고 썼다.

'여백의 미'라는 테마로 완성된 실내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신형 G80 실내는 커다란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석 전체를 가로지르는 송풍구 디자인이 특징이다.

'카앤드라이버'는 "고품질 가죽과 우드, 거대한 14.5인치 터치스크린 덕분에 실내가 고급스러워 보인다"고 말했다. '오토에볼루션'은 "14.5인치 터치스크린은 그 어떤 경쟁 차종보다 크고, 디자인적으로도 대시보드의 나머지 부분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의 기사를 본 소비자들 역시 "1세대 벤츠 CLS를 보는 것 같다" "우아하고 날렵하다" "독보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현대차그룹 측은 전했다.

이 같은 평가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선전도 기대된다. 신형 G80은 올여름 출시가 예정된 GV80과 함께 미국 판매량을 견인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한 1587대를 판매했다. 신차 출시를 앞둔 G80의 판매량 감소 속에서 거둔 성적표다. 신형 G80이 출시되면 제네시스 판매량 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G80은 고급차 격전지인 미국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은 모델"이라며 "상품성 측면에서 수입 고급 세단에 밀리지 않아 국내 수입차 시장은 물론 미국에서도 독일 브랜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지난달 발표한 '2020년 내구품질조사(VDS)'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G80은 중형 프리미엄 차급 부문에서 최우수 품질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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