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아 vs 카니발' 현대·기아 집안싸움…캠핑족 '행복한 고민'
상태바
'스타리아 vs 카니발' 현대·기아 집안싸움…캠핑족 '행복한 고민'
  • abc경제
  • 승인 2021.04.21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현대차 김포 스튜디오에 새로운 다목적 차량(MPV) '스타리아'(STARIA)가 전시돼 있다. 2021.4.16/뉴스1 © News1 이균진 기자

기아 카니발이 독주해온 미니밴 시장이 지각변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가 내놓은 스타리아가 카니발의 아성을 위협할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하면서다. 현대차·기아의 집안 싸움이 가열될수록 MPV(Multi-Purpose Vehicle·다목적차량) 시장 자체가 커지는 선순환을 기대하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스타리아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STARIA Digital World Premiere) 영상을 통해 스타리아(STARIA)를 전세계 최초 공개했다. 스타리아는 별을 의미하는 'STAR'와 물결을 의미하는 'RIA'의 합성어로 별 사이를 유영하는 우주선의 외관에서 영감을 받았다.

스타리아는 Δ전고 1990㎜ Δ전폭 1995㎜ Δ전장 5255㎜를 기록하며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Δ전고 1740㎜ Δ전폭 1995㎜ Δ전장 5155㎜의 카니발과 비교하면 전폭은 동일하지만, 전고는 250㎜, 전장은 100㎜ 더 여유있다. 스타리아가 카니발 보다 더 높고 더 길다는 의미다. 특히 전고 차이에서 오는 심리적 실내공간 크기는 카니발을 압도한다는 평가다.

스타리아가 카니발에 비교 우위를 보인다고 평가받는 또 다른 부분은 사륜구동 시스템과 모델 세분화에 따른 활용성이다. 스타리아 2.2디젤 모델은 사륜구동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크게 카고와 투어러(승합차) 모델로 구분되고, 승합 모델은 다시 기본 모델인 투어러와 프리미엄 등급 라운지로 구분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 스타리아 카고의 경우 전고를 2000㎜로 더 높게 구성해 적재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밖에 전작 스타렉스의 상용차 이미지를 벗기 위해 승합차에 요구되는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대거 추가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스타리아는 Δ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Δ차로 유지 보조(LFA) Δ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Δ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Δ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과 함께 3점식 시트벨트 및 헤드레스트, 전복감지 에어 커튼 에어백 등 7개 에어백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옵션 선택지로 열어놨다.

스타리아는 이동수단의 다양한 공간 활용성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현대차의 방향성을 충실히 구현한 모델이다.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7인승, 9인승)와 일반 모델 '스타리아'(11인승)로 구성했다. 2021.4.16/뉴스1 © News1 이균진 기자

차량 선택의 중요한 요소인 가격 측면에서도 카니발과 맞상대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스타리아는 디젤 기준 Δ투어러 9인승 3084만원 Δ투어러 11인승 2932만원을, 카고 모델의 경우 Δ3인승 2726만원 Δ5인승 2795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스타리아 라운지는 Δ7인승 4135만원 Δ9인승 3661만원부터 판매한다.

스타리아는 사전계약 첫날 1만대를 돌파(1만1003대)하며 현대차 대표 모델인 투싼과 아반떼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시장의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현대차는 국내시장에서 연간 5만5000대, 해외 시장에서는 연간 2만8000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아울러 현대차는 향후 캠핑카와 리무진, 친환경 파워트레인 등을 추가한 스타리아 라인업을 구축, 기아 카니발과 정면 대결을 벼르고 있다.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사실상 대안이 부재했던 카니발에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 만큼 현대차와 기아 간 집안 싸움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최근 차박·캠핑 유행 추세와 더불어 외관 등 이미지 차이, 운행 성능과 승차감 등에 따라 수요층이 분산될 경우 두 차종 간 경쟁이 오히려 MPV 시장 규모 자체를 성장시키는 선순환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