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보고 선물 전달?"…코로나 시대 '기프팅 서비스'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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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보고 선물 전달?"…코로나 시대 '기프팅 서비스'가 대세
  • abc경제
  • 승인 2021.05.0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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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기념일 선물 주고받기 트렌드도 급변하고 있다. 비대면 선물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기프팅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것.

기프팅 서비스는 수신자의 주소 등 신상 정보를 몰라도 선물할 수 있고, 선택의 폭이 넓어지며 가격과 상관없이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선물 받는 이가 직접 선택…운반 과정없이 바로 배송

최근 가장 눈길을 끄는 선물 아이템은 '내지갑속과일' 기프트 카드다.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공유가치 창출(CSV)을 위한 신사업으로 지난 12월 선보인 상품이다.

선불카드와 배송 서비스가 결합된 신개념 선물 플랫폼이다. '마음을 담은 기프트 카드를 선물하면 과일이 온다'는 신선한 콘셉트로, 유통업계 최초로 전국의 제철 과일을 모바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기프트카드 뒷면의 QR코드를 스캔해 내지갑속과일 전용 모바일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받는 이가 직접 좋아하는 과일을 고르고, 원하는 수신지로 받아볼 수 있어 수신자의 정보나 기호를 몰라도 센스 있게 선물을 보낼 수 있다.

배송은 한진택배가 담당하고, 농협에서 특별히 엄선한 높은 당도와 뛰어난 품질의 제철 과일이 제공된다. GS25, 이마트24, 미니스톱 편의점과 공식 온라인 자체 판매처 및 위메프, 11번가, GS SHOP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내지갑속과일은 무거운 상품을 직접 운반하고, 단기간내 소비해야 하는 기존 과일 구매 및 선물의 불편함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와 산지농가를 직접 연결하는(D2C) 새로운 유통 구조를 제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계절별로 바뀌는 다양한 제철 과일과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각종 답례품이나 고객선물, 일상 속 생활선물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자주 못 보는 주변 지인들에게 편하게 선물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선물하기 서비스'© 뉴스1

◇업계, 서비스 품목 확대…증권가도 '주식 선물하기' 도입

현대백화점의 모바일 앱 '더현대닷컴' 선물서비스는 비대면 선물을 찾는 이용자들의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문자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 제품을 선물할 수 있다. 2명 이상에게 선물할 경우 한 번의 결제로 같은 상품을 각각 보낼 수 있는 '여러 명에게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화장품, 식품, 유아동, 의류, 리빙 제품 등 넓은 카테고리에 선물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11번가는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전 세계 해외직구 상품을 대상으로 '선물하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복잡한 배송 구조와 통관 절차로 선물하기에는 제한이 있었던 해외직구 상품을 간편하게 전할 수 있어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했다는 시각이다.

CJ제일제당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식품 전문몰 CJ더마켓에 '선물하기' 전용 테마관을 열었다. 또 생일, 출산·육아, 결혼, 데일리 등 다양한 주제에 맞는 '한상차림 선물'을 출시했다. 각 구성은 비비고, 햇반, 스팸 등 인기 브랜드 제품으로 꾸려졌다. 선물의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축하 문구가 새겨진 특별 제작 패키지에 배송된다.

재테크 관련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업계도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처음으로 금융상품권을 온라인 쇼핑몰과 카카오톡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국투자증권의 MTS에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증권계좌에 액면가만큼 돈이 충전된다. 이를 이용해 주식·펀드·RP 등 금융상품을 1원 이상 구입하면 나머지는 현금으로도 인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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