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재건축 효과…강남 아파트값 상승폭 9개월만에 '최고'
상태바
오세훈표 재건축 효과…강남 아파트값 상승폭 9개월만에 '최고'
  • abc경제
  • 승인 2021.05.04 0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바라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모습. 2021.4.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 강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71% 상승해 3월 상승폭 0.74%보다 0.03%포인트(p) 축소됐다.

수도권이 0.96%에서 0.91%로 줄었으며 서울과 지방도 각각 상승폭이 0.03%p, 0.01%p 축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부담이 늘어나고 2·4 공급대책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서울 강남지역과 인천 등은 전국적인 상승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폭이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서울 강남구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5% 상승해 3월 0.4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동안 지속됐던 상승폭 확대가 올 3월 한풀 꺾였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특히 강남구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폭은 0.61%로 지난해 7월 0.95% 상승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 이 기간 압구정동 현대7차 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호재로 인해 80억원의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서울 강북지역에서는 도노강(도봉·노원·강북구)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노원구는 상계동 중저가와 월계동 재건축 호재로 0.69% 상승했으며 도봉구도 교통과 개발호재로 0.56% 상승을 기록했다. 강북구도 0.35% 상승하며 3월 0.34%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집값의 상승폭도 이어졌다. 4월 인천 주택의 매매가격은 1.47% 상승해 지난해 3월 1.61% 상승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36% 상승해 전월 0.46%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이 0.51%에서 0.37%로 줄었으며 서울도 0.29%에서 0.2%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 전세값도 0.41%에서 0.35%로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 주택 월세가격은 0.12% 상승해 3월 0.14%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 월세는 0.15%에서 0.1%로 줄었으며 서울도 0.08%에서 0.06%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시장 선거 전후)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요 재건축 위주로 매물이 회수되고 신고가로 거래됐다"며 "강남구의 경우 압구정동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과 가락동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가격이 상승했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